통의동 보안여관은2018년11주년을 맞는다. 동시대 문화예술기관으로서의 활동은10여년 남짓이지만 이 공간은 그 몇 배가 넘는 시간의 그림자를 포함하고 있다. 오늘의 장소가 과거의 기억과 경험이 표백된 시.공간이 아닌 명백히 남겨진 흔적 위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다.
통의동 보안여관의11주년 기획 프로젝트는 대중가요의 제목으로 친숙한 문구이자 독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Nietzsche, FriedrichWilhelm(1844~1900))의 용어이기도 한 ‘Amor Fati(Love of fate)’즉, 운명애(運命愛)의 관점을 담고 있다. 필연적인 상황에 긍정하며 새로운 창조성을 발휘할 때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 나갈 수 있다는 이 사상은1942년 경성에 세워진 한 여관이 시대의 요구에 따라 이어온 수많은 추동이 오늘날의 ‘통의동 보안여관’의 모습을 있게 했다는 태도와 접점이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는 밀레니엄 이후 지속되어온 수많은 종언에도 여전히 도래하는 내일의 시간에서 예술가들이 건져 올린 ‘기록되지 못한 역사’와 ‘사라지는 풍경’에 대한 비평적 가능성을 모색하는 전시<내일 없는 내일_Tomorrow Without Tomorrow>, 1930년대부터2004년까지 이어온 여관의 장소적 고유성에 관한 역사와 이를 기억하는 숙박객들이 들려주는 미시적 아카이빙<여관 전설: 통의동 보안여관>, 근대 경성부터 현재 서울에서 활동하는 창작생산자들의 고민과 미래의 아트플랫폼으로써의 방향성에 관한 담론을 다루는<BOAN11 Talk & Lecture> 시리즈 및

BOAN11 Opening Reception
오프닝 리셉션
일시. 2018년 11월 1일 목요일 오후 7시 – 9시
장소. BOAN1942 지하 2층 B_BAR
BOAN11 Opening Performance
오프닝 퍼포먼스
- 최은진(가수, 연극배우) / 근대가요를 재해석한 세 번째 앨범 <헌법재판소> 공연
- 오석근(작가, DJ) / 아모르 파티 디제잉
전시 관련 문의
통의동 보안여관 : 02-720-8409 / boan1942@gmail.com/
www.boan1942.com
www.facebook.com/boan1942
https://www.instagram.com/boan1942
BOAN11 Credit
주최. 통의동 보안여관(BOAN1942)
기획. 아트스페이스 보안(Art Space BOAN)_송고은, 박수지, 신현진
리서치 & 아카이빙. 이재화
그래픽 디자인. 일상의실천
전시 공간 디자인. 제로랩
인쇄 및 제작. 새로움아이
설치 도움. 최민규, 진철규, 괄호
협력 에디터. 김지연, 안동선, 최예선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일맥문화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