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작가: 이준, 한유주, 남상원
공동기획: 이준, 한유주, 남상원
제작참여: 장성균, 윤제호, 김형기, 이승은

전시장소: 서울 통의동 보안여관
2010.10.01 ~ 10.15
opening : 2010.10.01 PM 6:00
( 오프닝공연 PM 7:00)

후원: 서울특별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 (주)메타로그아트서비스

소설가 한유주가 「보안여관, 술화(述話)의 물화(物話)」라는 단편을 쓰고 미디어 아티스트 이준이 보안여관의 방들에 이 이야기를 영상으로 풀어놓고 작곡가 남상원의 음악이 80여년 먹은 여관방들의 수많은 서술적 레이어들 속에서….흘러 나온다.

전시「보안여관, 술화(述話)의 물화(物話)」는 시각예술, 음악 그리고 문학을 미디어와 통섭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예술적 실험이다. 미디어를 바탕으로 세 장르의 소통이 야기하는 현상에 주목하는 3인의 예술가(미디어 예술가 이준, 소설가 한유주, 전자음악가 남상원)들은 이 작업을 통해서 예술의 변화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창작 및 향유과정에서 장르간의 상호작용적 모델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이 전시에서 관객은 다양한 오브제들을 볼 수 있게 되는데, 이것들은 원작 소설에 등장하는 소재들이다. 이들은 변용(transformation)에 의해서 재발견된 오브제(re-founded objects)들이다. 이준과 남상원은 시계, 전화, 라디오, 병, 옷, 테이블, 그리고 건축물 등의 일상의 오브제들 속에 전자장치와 소프트웨어들을 삽입하여 원래의 오브제들과는 다른 정체성을 가지는 ‘이야기하는 사물’들로 변화시킨다. 관객은 보안여관 1,2층 각방에 놓여있는 사물들과 보안여관 건물이 풀어내 는 이야기 속에서, 20세기 어느 시기 보안여관에 투숙한 한 남자(돼지)와 한 여자(거미)의 흔적들을 대면하게 된다.

■ 이준, 한유주, 남상원

참여작가 프로필

이준, 미디어 예술가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창동스튜디오의 장기입주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준은 시각예술과 음악, 그리고 문학과 기술을 통합시킨 상호작용적 예술에 집중하고 있다. 그 동안 그는 병(昞)을 소재로 하는 다수의 미디어 작품을 발표했으며, 최근 미각(味覺)을 도입한 실험적 예술작품을 창작하는데 주력하며 이것의 실용적 응용에 골몰하고 있다. 아트스펙트럼2006展,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2008), TEXT@MEDIA FEST(2009), 미디어아트페스티벌 DIGIFESTA(2010) 등의 다수의 기획전에 초대되었으며,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열린 ISEA2009에 참여했다. 또한 2009년에 공모한 제36회 Bourges 전자음악 및 소닉 아트 콩쿨에서 사운드설치부분 본상(mention)을 수상하기도 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웹사이트: studiobottles.net)

한유주, 소설가
한유주는 2003년 제3회「문학과 사회」 신인문학상(소설부문)을 수상하며 등단하였고, 2009년 한국일보 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으로 「얼음의 책」(2009), 「달로」 (2006)가 있으며, 문학동인 ‘루’의 멤버로 활동 중이다. 최근 그녀는 문학 뿐만 아니라 문학과 다른 예술과의 상호작용에 집중하고 있으며, 문학의 미디어적 표현에 노력하고 있다. 2009년에 이준, 남상원과 더불어 「도축된 텍스트 (Butchered Text)」라는 단편소설과 미디어 공연을 발표한 바 있다.

남상원 (N2), 작곡가
미디어아트 공연그룹 태싯(Tacit Group)의 멤버인 남상원은 전자음악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 공연, 인터액티브 설치, 그리고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의한 알고리즘 아트까지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2010 PAMS Choice, Singapore Esplanade 기획공연 「Doublebill」 (2010), Yokohama Dance Collection(2009)와 서울국제공연예술제(2009), LIG문화재단 기획공연 「Linkage Project」(2009)등에 초대되었으며, 최근 다원예술 협업 프로젝트인「저 밖으로」,「습관습(Practices)」, 「도축된 텍스트(Butchered Text)」를 발표한 바 있다.

contact
통의동 보안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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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ogue@naver.com
이준 010-9978-9425 ( 참여작가 )
창파 010-9227-2474 ( 통의동 보안여관, 기획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