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e Tree Dream Tree _ 최문희 개인전

2010.05.19 – 06.08

opening 2010.05.19

통의동 보안여관

숲에서 만난 풀과 나무는 나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그들이 남긴 부산물들이 값진 보물이자 훌륭한 자원이기 때문이다. 자연이 만들어준 각양각색의 구조물들은 그 자체가 완벽한 조형성을 갖추고 있어 나는 그것들을 적절하게 조합합만 하면된다. 나무가준 선물로 동물과 인간의 생활사를 소박하게 표현하여 보았다. 나는 오늘도 이야기가 될 만한 소재를 찾아서 숲으로 간다. – 작가 최 문 희 –

꽃가루 한 점은 산맥보다 더 오래 되었고, 그 산맥들 속의 아라비 산은 아직 젊다. 아라비 산이 나이를 먹어 언덕으로 변할 때에도 꽃의 씨앗은 뿌려질 것이니, 가슴속 지갑 안에 들어 있는 꽃 한 송이, 우리로 하여금 산맥보다더 오래 살게 하는 힘.

John Burger <그리고 사진처럼 덧없는 우리들의 얼굴, 내 가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