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Lunar Photo Fest
서울 루나 포토 페스티벌
2014. 10. 1 WED – 10. 5 SUN
AM 11 – PM 11
www.seoullunarphoto.com
lunarphotofest@gmail.com
facebook.com/seoullunarphotofest
twitter.com/@seoullunarphoto
02-720-8409
ABOUT
INTRODUCTION
Seoul Lunar Photo Fest is an event that brings to life the meeting place between people and photography. In an era of the advent of smartphones and the diffusion of hundreds of thousands of photos a day, it was inevitable that concerns over the way in which we encounter photos and discern good images would arise. Moving beyond the exhibition space of uniformly hung frames, it’s only natural that the demands of the contemporary world would expand the definition of images to include music and other video media. Centered on the Seochon (“West Village”) area, the Lunar Photo Fest seeks to convey the beauty of these new channels of images through experimental, free-form displays. Diverse work will be explored through collaborative efforts by photographers, musicians, sound creators, illustrators, and other artists. In particular, a large-scale screen installed on the square in front of the 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 inside Gyeongbokgung Palace will provide a new photographic experience underneath the moonlight of October nights.
서울루나포토페스티벌은 사진과의 친근한 만남을 꿈꾸는 행사다. 스마트폰의 출현과 함께 하루에도 수십억 장의 사진이 생겨나고 전파되는 시대, 좋은 사진을 알아보는 안목 못지않게 그 사진과 마주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 또한 깊어질 수밖에 없다. 액자가 가지런히 걸린 전시장을 벗어나 이제 사진이 좀 더 유연하게 대중을 만나고, 음악이나 다른 영상 매체와 교감의 폭을 넓히는 일은 자연스러운 동시대의 요구처럼 보이기도 한다. 루나포토페스티벌은 서촌 중심의 문화 공간에서 펼쳐 내는 실험적이고 자유로운 전시와 함께 동영상 형식으로 또 다른 사진의 묘미를 전달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사진가, 뮤지션, 사운드 크리에이터, 일러스트레이터 등이 공동 작업의 형식으로 다양한 미디어를 선보인다. 특히 10월의 달밤, 경복궁 안 국립고궁박물관 마당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만나는 사진은 본다는 행위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선사할 것이다.
프로그램 소개
행사는 크게 사진 전시와 사진으로 만든 동영상 상영(슬라이드 프로젝션)으로 이뤄진다. 서촌 일대에서 생활밀착형 문화 행사를 기획해 온 ‘통의동 보안여관’, 사진의 저변 확장에 기여해 온 ‘사진위주 류가헌’, 독립 영화 상영관인 ‘옥인상영관’, 건축가들이 주축이 된 전시 공간 ‘온그라운드 지상소’, 통인동 펍 ‘라바’ 등 다섯 개 공간에서 행사 취지에 맞는 전시와 동영상을 상영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사진과 음악의 만남에도 많은 비중을 할애했다. 과거 사진이 인쇄물의 형식으로 소개되던 시절에는 텍스트의 비중이 컸다면, 인터넷이나 소셜미디어로 사진이 유통되는 최근에는 음악이나 내레이션 등 사운드의 비중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레코딩 스튜디오인 오디오가이는 동영상 제작용 무료 음원을 제공했고,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창작 음악 단체 ‘불세출’은 보안여관에서 전시 오프닝을 기념하는 공연을 갖는다. 뿐만 아니라 행사 속 또 하나의 행사처럼 10월 5일 마지막 밤에는 고궁박물관 앞마당에서의 동영상 상영 이후 2부 순서로 보안여관에서 ‘루나뮤직카니발’이라는 음악 행사가 이어진다. 그 밖에도 기계비평가 이영준과 사진평론가 박상우가 ‘사진의 보여 주기 방식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좌담회를 통해 행사의 의미를 진단하는 한편, 다양한 작가와의 대화 등이 전시장 곳곳에서 이뤄진다. 해마다 보안여관이 개최해 온 이색 벼룩시장 ‘세모아’도 이번 행사 기간에 맞춰 연계 행사로 치른다.
참여 작가 및 작품소개
‘격식 없는 장소에서 새롭게 사진을 만난다’는 행사의 취지를 살려 올해 참여 작품은 ‘가깝고도 먼곳으로부터의 소식’이라는 주제를 표방한다. 소소하고 따듯한 가족들의 사연부터 정체성을 고민하는 이들의 삶까지 사진은 저마다 개성 있으면서도 이 땅에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잔잔한 감동과 고민을 던져 준다. 이갑철, 성남훈 등의 중견 작가부터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동시대 젊은 작가들까지 다채롭게 참여한다.
특별참여
스웨덴 ‘Expressions of Humankind 재단’이 스웨덴 왕실의 후원을 받아 만든 ‘세계의 하루’ 프로젝트(Aday.org)는 특정한 날 하루 동안 전 세계인이 자신이 찍은 사진을 공유해 인류에 대한 시각적 보고서를 만드는 행사다. 루나포토페스티벌에는 이 ‘세계의 하루’ 프로젝트와 파리를 기반으로 한 사진 웹진 ‘LensCulture’가 파트너십으로 참여해 홍보와 콘텐츠를 교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