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김종관시어터 《오늘과 하루》
기간/장소
[상설 전시] 6월2일 – 6월7일 / 신관 B1(아트스페이스 보안2)
[예약 전시] 6월2일 – 6월4일, 6월9일 – 6월11일 / 신관 4F 41번 방(보안스테이)
[스크리닝_감독과의 대화] 6월3일, 6월6일 / 신관 B2(보안클럽)
[연극 <빈 집>] 6월10일, 12일, 14일 / 신관 B2(보안클럽)
참여 작가 김종관
연극 출연진 한송희, 김승비
기획 통의동 보안여관
고즈넉한 사유 체계의 연출가로 손꼽히는 김종관 감독의 영화들은 푸른 타원형의 공원을 산책하듯 천천히 우리를 구원합니다. 그가 영화로 표현하는 이 과정은 언어와 정신이 우리의 모든 정서에 인쇄하는 지루한 작동으로부터 승리하게 되는 그림들이며 이 구조 안에 유영하는 사람(배우)들을 목격하는 감상은, 적시고 퍼지는 모든 것에 대한 매혹적인 암시로 자리합니다. 김종관 감독의 이미지는 채색이 강하지도 심오하지도 않으나 빛과 열기의 온갖 뉘앙스를 포함하고 있어 ‘사랑’을 체험하게 하며 그 경험은 자신을 전체로, 단일한 것으로 느끼게 합니다.
‘김종관시어터’에서는 그가 품고 있는 장르를 펼칩니다. 서정적으로 흐르는 단편과 실험적인 트레일러를 상영하며, 감독이 촬영한 사진과 소장품을 보안스테이 41번 방에서 예약제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 기간 중 보안클럽에서 공연되는 2인극 <빈 집>은 그가 쓰고 연출한 연극으로, 관객은 여리고 선율적인 글귀에서 흘러나오는 몸짓과 숨바꼭질 같은 결론, 열심히 고독을 관찰한 김종관 감독의 세계를 호흡할 수 있을 것입니다.
프로그래머 최인선
BOAN1942 (통의동 보안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