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퍼포먼스- 홍석진 X 허경미 콜라보레이션 < 부식 풍경 >
멀티 미디어 퍼포먼스 / 약 10~15min
2020. 7. 23. (목) 오후 6시 30분 / 통의동 보안여관 신관 지하2층 보안클럽

 집은 시간을 흡수한다. 그리고 시간을 부식으로 발현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부식의 공간은 떨어져 나간 것들, 떠나 보낸 것들의 총합이다. 비어 있는 부식의 공간을 바라 본다는 것은 한 때 그 곳에 있었던 것들을 다시 소환하는 행위다.
 집은 거주자를 흡수한다. 그리고 거주자를 부식으로 발현한다. 거주자의 동작들은 축적되어 흔적을 남기고 다음 가족들은 흔적 위에 또 흔적을 새긴다. 부식은 또 다른 부식 위에서 이루어지면서 서로의 흔적은 중첩되고 계승되면서 감만동의 역사는 부식으로 각인된다.
 이렇게 축적된 부재의 공간들에 내재되어 있는 감만동의 삶을 퍼포먼스로 표현하고자 한다. 

오프닝 렉쳐- 전진성 교수 ‘혼종성’ 렉쳐
2020. 7. 23. (목) 오후 7시/ 통의동 보안여관 신관 지하2층 보안클럽

오프닝 토크- 부산을 바라보는 네 집단의 자유로운 패널 토크
2020. 7. 23. (목) 오후 8시/ 통의동 보안여관 신관 지하2층 보안클럽

  1. 부산에서 태어나서 성장하고 부산에서 활동하고 거주하는 사람 
  2. 부산이 고향은 아니지만 부산에서 활동하고 거주하는 사람
  3. 부산에서 태어났지만 부산이외의 지역에서 활동하고 거주하는 사람 
  4. 부산과 지연, 학연도 없지만 부산을 좋아하는 사람

전시연계토크 – ‘60년대 부산인들의 대화’
건축가 최욱, 설치미술가 최정화, 문화예술기획자 최성우
2020. 8. 5. (수) 오후 7시 / 통의동 보안여관 신관 지하2층 보안클럽

 부산 초량동에서 60년, 61년 태어난 건축가 최욱, 현대 설치미술가 최정화, 문화예술기획자 최성우, 세 명이 수 년동안  2km의 반경 내에 동시대를 살았다는 점을 발견한데서 출발하여, 동시대 문화예술계를 함께 이끌고 있는 세 명에게 과거의 부산은 어떤 곳이었는지, 부산이 지금 현재의 자신들에게 어떻게 남아 있는지에 대한 주제로 자유로운 대담을 진행한다.

전시 아카이브 – < 부산의 짠맛, 조선명란 >
2020. 7. 23. (목) ~ 8. 23. (일) / 통의동  보안여관 신관 2층 보안책방

명란의 역사, 부산항을 중심으로 발달한 명란의 지역적 특성, 현대적 재해석을 통한 조선명란 제품개발 과정을 문헌과 사진 아카이브로 전시한다.  

미니 팝업 스토어 – < 부산의 젊은 브랜드들 >
2020. 7. 23. (목) ~ 8. 23. (일) / 통의동  보안여관 신관 2층 보안책방

부산의 젊고 활력있는 브랜드들을 서울에서 소개한다. ‘베르크로스터스’의 커피, ‘키미누’의 목공예품, ‘키요웨어’의 도자기, ‘남포조인트마켓’의 패키지 건어물을 보안책방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팝업식당 – < 명란이 돌아왔다 >
일시 미정/ 통의동 보안여관 신관 지하2층 보안클럽

셰프와 콜라보레이션 해 명란 활용 팝업 레스토랑을 선보인다.

팝업메뉴  – < 페어링 명란 >
2020. 7. 23. (목) ~ 8. 23. (일) / 통의동  보안여관 신관 1층 33 Market

덕화명란에서 개발한 명란 다식, 명란 안주를 33마켓에서 한정 판매한다. 

협찬/협업

덕화명란

덕화명란은 진정성 있는 식품을 만들기 위해 명란단일품목 제조를 지켜가고 있는 명란 단일 품목 팩토리입니다. 명란과 음식을 통해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고 전달합니다.

RTBP ALLIANCE

RTBP는 잊혀 가는 지역의 작은 이야기들을 모아 하나의 매력적인 도시를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보릿고개와 같은 힘겨운 시기에도 사람들을 굶주림에서 지켜준 고구마의 이야기처럼,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은 도시들은 그 도시를 살아가는 개개인의 삶의 이야기 또한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협업

베르크로스터스 (WERK ROASTERS)

베르크로스터스는 부산에 위치한 스몰배치 로스터리 이자, 서로 다른 경험과 개성을 가진 4명이 모여  ‘긍정적인 삶의 변화’를 추구하는 회사입니다. 모든 구성원들이 각자의 열정으로 즐거움, 그리고 늘 새로운 방식으로 변화하는 매력적인 브랜드가 되고자 합니다.

키미누 (qiminu)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하고 오래 사는 존재로 어떤 풍파에도 한자리에서 꿋꿋이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나무이기에 늘 감탄한다. 무럭무럭 자라날 때의 나무는 인간을 비롯한 다양한 존재들에게 먹이와 안식처를 제공하고 생명을 다한 뒤에도 ‘목재’라는 형태로 다시 우리의 삶을 지탱하여 준다. 이 경이로운 나무에게 고마움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운명을 달리한 존재에 다시 숨결을 불어 넣고 사랑 받게 하는 것이라고 여긴다. 나는 나무를 정말 좋아한다.

대부분의 작업자들이 만들 물건을 정한 뒤 디자인 하고 재료를 고르는 반면 나의 작업은 우선 나무를 고른 뒤 각 나무에 어울리는 용도와 형태 등을 결정한다. 모든 나무의 흠이나 상처, 고유한 결을 존중하고 순간의 느낌을 표현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남포조인트마켓

남포 조인트 마켓은 건어물을 주제로 다양한 음식을 제안하는 로컬 푸드 브랜드입니다. Fresh, Premium, Eco-Friendly 라는 슬로건으로 각 지역의 신선하고 우수한 재료만을 엄선하여 건어물을 보다 취향껏 먹을 수 있도록 큐레이션합니다. 더불어 음식에 빠질 수 없는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연계한 다양한 굿즈 및 활동을 선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