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18년 7월 17일(화) – 8월 7일(화)
관람시간 : 화요일 – 일요일 12:00 – 18: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장소 : 통의동 보안여관 구관 (서울 종로구 효자로 33)
관람 무료

전시자 : 어반트랜스포머(이지혜, 강송희, 이소애, 임동선, 전수빈, 김은택, 한슬기)
초청전시인 : 김정빈(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전시 공간기획 : 이소애, 강송희
사진 촬영 : 이현준

주최 : 어반트랜스포머, 주한네덜란드대사관, 넥스포2018
협력 : 통의동 보안여관, 몬드리안펀드, 크리에이티브인더스트리즈펀드
후원 : 더치컬처 국제문화협력센터

전시 문의 : seoul@gmail.com / 02-6365-1008

네덜란드는 전체 국토가 우리나라의 삼분의 일 밖에 되지 않는 작은 나라이며 인구도 또한 2018년 기준 약 1700만 정도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가장 창의적인 나라로 인식됩니다. 이는 이들의 문화인 자유와 관용, 협력적 개발 모델을 의미하는 폴더 모델(Dutch Polder Model), 그리고 창조적인 사고력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러한 문화를 가지고 그들은 다양한 ‘장소 만들기’를 하고 있습니다. 장소를 만든다는 것은 공간적 완성도뿐만 아니라 이를 만들어낸 과정과 만들어진 이후의 관리 및 운영 또한 중요합니다.

전시 ‘도시를 만드는 사람들 – 네덜란드 창의적 도시재생으로의 여행’ 은 네덜란드 문화 프로그램 넥스포2018(NEDxPO2018)의 일환으로, 동명의 출판물과 연계되어 진행됩니다. 네덜란드 문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공간과 어떠한 사람들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 그 공간을 만들어 갔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장소에 대한 근본적 이해를 이끌어내려 합니다.

암스테르담 (Amsterdam), 로테르담 (Rotterdam), 그리고 아른헴 (Arnhem)에 위치한 총 일곱 개의 사례를 사람과 과정을 중심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문화적, 사회적, 정치적 배경은 다르지만 제한적 상황을 극복한 네덜란드의 사례들을 통해 현재 서울,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좋은 장소 만들기’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영감과 미래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전시 소개

‘도시를 만드는 사람들 – 네덜란드 창의적 도시재생으로의 여행’은 동명의 이름의 출판물과 연계하여 네덜란드에서 만난 일곱 개 사례에서의 이니셔티브들과 창의적 도시공간을 만들어간 과정을 전시하여, 네덜란드의 창의성과 실행력, 관용의 사회를 비추어 보고자 합니다.

일곱 개의 사례는 암스테르담(Amsterdam)에 위치한 하르레머 거리(Harlemmerstraat), OT301, 더 할런(De Hallen)과 더 퀴블(De Ceuvel), 로테르담 (Rotterdam)에 위치한 169 클뤼스하위즌(Klushuizen), 페닉스 푸드 팩토리(Fenix Food Factory), 그리고 아른헴 (Arnhem)에 위치한 아른헴 패션 쿼터(Arnhem Fashion quarter)입니다. 각 장소들은 낙후된 거리가 활성화 되었거나, 기존 기능을 다한 채 방치된 장소들이 새로운 문화적 장소로 탈바꿈 되었거나, 범죄와 매춘이 성행하던 주거지역이 참여적 디자인을 통해 재생된 사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재생’ 된 장소들 입니다.

도시재생은 단순한 물리적 환경개선을 넘어 사회, 문화, 그 지역의 역사 및 환경을 고려한 복합적인 전략과 구체적 실행방안이 요구됩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도시재생이란 단어가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해졌을 정도로 도시재생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여전히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지만 조금씩 앞으로 나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네덜란드의 창의적 도시재생 사례는 우리에게 많은 지혜를 전해줄 것입니다. 경제위기 속에서 창의적이고 대안적인 방법으로 장소들을 재생시켜 나간 이야기와 그 과정 속에 담긴 정책적 지원, 그리고 적극적 주체인 사람들의 역할과 협업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존의 제도적 틀을 과감히 깨고 대안적 재생의 방법을 택한 몇몇 사례들은 자유와 관용의 나라 네덜란드에서조차 쉽지 않았음을 유추할 수 있어 더욱 주목할 만합니다.

하지만 네덜란드도 재생사례에서 화려한 성공만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들도 여전히 젠트리피케이션의 문제를 겪고 있으며, 당시에는 창의적으로 재생되었던 공간들이 경제가 다시 살아나면서 많은 어려움을 또다시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각 사례들의 성공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그 이면까지 들여다 볼 수 있게끔 공간을 만들어간 과정과 그 중심에 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시하려 합니다. 단지 해외 사례의 환상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사례를 통해 무엇을 배우고 취하여 현재 우리의 삶과 문화에 맞게끔 어떻게 각색해 나갈지는 앞으로의 우리의 몫이 될 것입니다.

[글 : 김정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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