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서울사진축제 해외작가 특별전
보이지 않는 도시 : Cité Invisible

기간 : 2016.11.09(수)-11.22(화)
장소 : 통의동 보안여관
기획 : 이성희

참여작가
Dolores Marat(프랑스, 돌로레스 마라),
Geraldine Lay(프랑스, 제랄딘 레),
Konstantin Chernichkin(우크라이나, 콘스탄틴 체르니츠키),
Laurent Kronental(프랑스, 로랑 크로낭탈),
Patrick Tourneboeuf(프랑스, 파트릭 투른느뵈프),
Ricardo Yui(페루, 리카르도 유이)

서울사진축제 공식 홈페이지: http://www.seoulphotofestival.com/

유기체적인 도시의 성장과 소멸의 과정에서 보여 지는 도시의 모습과 그 속에 살아가고 있는 인간의 다양한 심리적 상황을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의 감각적 시선을 통해 소개한다.

참여작가 소개

Dolores Marat(프랑스, 돌로레스 마라)
< Metro, Paris, NewYork >

< 지하철(metro), 파리, 뉴욕 > 시리즈는 산책자((flâneur)로서 도시를 거닐며 채집한 이미지들이다. 대상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걸으면서 촬영된 사진은 흔들리거나 초점이 나가기도 했지만 빛이 부족한 상황에서 재현된 독특한 색감의 사진은 도시인의 고독함을 역설적으로 따뜻하게 보여주고 있다.

Geraldine Lay(프랑스, 제랄딘 레)
< North End / Les faille ordinaire >

< North End / Les faille ordinaire >작업은 전통적인 거리 사진과 달리 영화나 연극처럼 연출된 장면인 듯 만들어 가는 방식으로 작업되었다. 사진 속 사물, 풍경, 사람들은 극중 인물이 된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기도 한다. 작가는 거리에서 마주치는 것들에 자신의 상상력을 투사시켜 연출한다.

Konstantin Chernichkin(우크라이나, 콘스탄틴 체르니츠키)
< Ukraine Cold Gold >

연작 < Ukraine Cold Gold >는 우크라이나 곳곳에 산재해있는 제철소 주변 모습을 담는 다큐멘터리 작업이다. 우크라이나 현대사의 부의 편중과 이로 인해 피폐해져 버린 국민들의 삶을 그려내고 있다. 제철소 주변의 오염이 수명을 10년 이상 단축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경제적 이유로 떠날 수도 없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담히 그리고 있다.

Laurent Kronental(프랑스, 로랑 크로낭탈)
< Souvenird’un Future >

50-80년대의 주택난 해결을 위해 벌어졌던 Les Grands Ensembles(파리지역 대규모 주택 프로젝트) 시대에 건설되었던 미래주의 건물들을 보여준다. 초기부터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는 입주자들의 초상과 병치시키는 작업과 바랜듯한 이미지의 색감은 멜랑콜리한 분위기로 이끌어간다.

Patrick Tourneboeuf(프랑스, 파트릭 투른느뵈프)
< Next City >

< Next City >는 2007-2008년 인도와 중국에서 일어난 대규모 아파트단지 건설의 풍경을 담았다. 규격화, 획일화 된 주거 공간이 문화적 정체성의 지표로서 역할을 앞으로도 계속할 수 있을 것인가를 질문한다.

Ricardo Yui(페루, 리카르도 유이)
< La Costa Verde >

< La Costa Verde >연작은 팽창하는 페루 수도 리마에서 일어나는 해안선의 변화과정을 보여준다. 파도/ 육지, 개발/재개발 사이에 모순된 긴장관계를 기록/서정적 시선의 모호한 방식으로 나타내려 한다. 또한 해안선의 확장을 위해 오래된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잔해를 바다 속으로 채워 넣는 과정을 바라보며 현대화의 모순성을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