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_20161030
2016 서울사진축제 ‘서울 新아리랑-천리의 강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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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서울특별시와 서울시립미술관이 공동 주최하는 서울사진축제가 올해로 7회를 맞이한다.
2016 서울사진축제는 ‘세계화’와 ‘디아스포라’를 상징하는 <서울 新아리랑-천리의 강물처럼>이라는 제목으로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서울시청 시민청, 서울도서관 기획전시실, 서울혁신파크 SeMA창고, 문래동 예술 창작촌(9개 공간), 통의동 보안여관 등지에서 오는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동안 개최된다.
디아스포라(Diaspora)는 ‘흩어진자들’을 뜻하는 말이다.
<서울 新아리랑-천리의 강물처럼>은 한국인의 정서를 대표하는 곡인 아리랑을 통해 다문화 사회의 자발적 이주와 이민에 의한 현대적 디아스포라의 의미를 상징하는 제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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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진공모전 대상 형성주 |
전시의 부제인 ‘천리의 강물처럼’은 지역과 국경을 넘어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아리랑이 천리의 강물처럼 흐른다는 뜻으로, 2012년 서울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시작된 2013년 서울아리랑 페스티벌에서 이어령(前문화부장관)의 축사에서 참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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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사진공모전 대상 양채린 作 |
<서울 新아리랑-천리의 강물처럼> 제목 하에 2개의 파트(1부-경계에서 경계를 바라보다, 2부-타인의 땅에서 나의 집으로)로 구성되는 2016 서울사진축제 본 전시는 22명 작가의 신작과 최근작을 중심으로 100여 점의 사진과 영상작업으로 구성된다.
이번 2016사진축제는 본 전시 중심으로 조직되었던 기존 사업의 규모를 확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도시 차원의 사진축제로 거듭나고자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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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공모.박진한 作 <우리의 멋> |
본전시가 진행되는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을 필두로 본 전시 주제와 연관되는 3개의 특별전과 3개의 공모전 그리고 심포지엄, 시민포럼, 사진워크샵 등이 서울시청 시민청, 서울도서관, 서울혁신파크 SeMA창고, 문래동 예술 창작촌, 통의동 보안여관 등 다양한 전시 공간과 협력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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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진공모전 대상 Tim Hansteien 作 |
2016서울사진축제는 다채로운 전시와 부대행사를 통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메트로폴리스 서울의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시대상을 ‘지금, 여기’의 현재성을 기반으로 한 관점에서 이해하고자 한다.
더불어 세계화 과정에서 도시 공간을 중심으로 발현되고 있는 ‘이주’, ‘경계’, ‘커뮤니티’, ‘도시 공동체’ 등 유, 무형적 형태의 ‘디아스포라’ 현상을 사진 이미지로 구현하는 작업들을 통해 ‘미래 도시 서울’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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