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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_20161027

[아하!] 11월, 450가지 서울이 찾아온다

이보배 기자 | lbb@newsprime.co.kr | 2016.10.27 10:01:07

[프라임경제] 반세기 동안 빠르게 변해온 서울을 한눈에 느낄 수 있는 서울의 450가지 자화상을 11월 한 달간 만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떠나고 찾아온 서울을 ‘사진’으로 조명해보는 ‘2016 서울사진축제’가 11월 한 달 동안 열리는 것인데요.

서울시는 오늘날 도시인들이 세계화 과정에서 직면하는 이주, 경계, 커뮤니티, 도시공동체 등 다양한 형태의 ‘현대적 디아스포라’에 포커스를 맞춘 사진작품을 통해 미래도시 서울의 의미를 성찰해볼 수 있도록 이번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축제는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시민청, 서울도서관 등 기존 전시 장소뿐만 아니라 통의동보안여관, 문래동 예술창작촌, 서울혁신파크 등 서울 전역으로 전시무대를 확대, 시민들의 관람기회를 늘려 대중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에 맞춰 한미사진미술관, 서울대학교미술관, 갤러리 나우 등 서울시내 미술관과 갤러리 등 25곳에서 동시에 사진전을 여는 ‘사진의 달’ 행사가 열려, 사진전에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종합선물세트’ 같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축제 프로그램은 크게 △본 전시 △특별전 △공모전 작품 전시회 △심포지엄 및 시민참여 워크숍 △서울소재 미술관·갤러리 ‘사진의 달’ 운영으로 구성됩니다.

축제의 메인행사인 본 전시에서는 경제발전이 가져온 도시의 정체성 변화를 22명 작가들이 90여점의 사진과 영상작품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별전은 △해외작가 특별전 △한독이주여성 아카이브 △문래동 특별전 등 3개 전시가 각기 다른 3개의 공간에서 진행되는데요. 이 중 ‘한독이주여성 아카이브’는 파독간호사 50주년을 맞아 한독이주여성의 삶을 조명해보는 특별 전시회로 서울도서관에 마련됩니다.

1970년대 간호사로 독일에 파견돼 베를린 시민으로 50년을 살아온 세 명의 ‘언니들’의 역동적 삶의 기록을 통해 국경과 문화의 경계를 오가는 ‘인생의 여행자들’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어 공모전 작품전시회는 △시민사진공모전 △국제사진공모전 △청소년사진공모전으로 나눠  지난 여름 접수했던 시민 사진 작품 가운데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작품이 전시되는데요.

100여명의 시민이 이웃의 친근한 모습을 찍은 사진작품이 전시되고, 국제사진공모전을 통해서는 국내거주 외국인들이 생각하는 ‘서울’의 이미지를 엿볼 수 있을 예정입니다.

또 사진작가, 도시공학과 교수 등 다양한 분야 20여명의 전문가들이 현대적 디아스포라와 도시공동체의 의미를 탐색하는 ‘심포지엄’고 사진이론가와 작가들을 강연자로 초청, 사진 마니아층은 물론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사진워크숍도 축제 기간동안 진행됩니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장점은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관람 및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11월1일부터 30일까지 ‘서울 新아리랑-천리의 강물처럼’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다양한 사진전을 통해 역동적인 서울의 이야기를 확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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