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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소개

Study with BOAN1942
동물과 유연한 관계를 꿈꾸는 인간

• 일시: 2024. 9. 11 (수) 7:30PM
• 장소: 카페보안
• 강연: 김산하(야생영장류학자)

인간이 그동안 동물과 맺어온 관계는 갈등과 긴장, 반목과 오해, 하대와 희화로 가득하다.
특히 인간이 스스로의 자존감을 위해 동물과 자연계를 인간의 관점으로 구분짓고 분류하며 체계적으로 무시한 흑역사가 있다.
기후위기와 환경파괴가 닥친 이 시대에 이제는 그 과오를 벗어던지고 관계를 재설정해야 한다.
동물의 야생성과 움벨트에 입각하여 인간과 동물의 보다 유연한 관계를 꿈꿔 보자.

Study with BOAN1942
해러웨이와 함께 기이한 친척 만들기

• 일시: 2024. 9. 25 (수) 7:30PM
• 장소: 카페보안
• 강연: 최유미(수유너머 연구원)

모든 생명은 본질적인 의미에서 친척(kin)이다. 친척은 세포를 나누고 밥을 나누는 관계이고, 혈족에 우선하는 관계이다.
친척은 대개 방계혈족으로 이해되기에 이런 친척개념은 기이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 몸을 구성하는 90%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가 아니라, 잡다한 친척들의 유전자로 채워져있다!
잘살고/죽기는 기이한 친척들에 달려있다.

점균의 방식으로 네트워크 하기

• 일시: 2024. 9. 27 (금) 7PM
• 장소: 아트스페이스 보안 3
• 진행: 백구(김지영)작가

우리는 점균의 방식으로 만남을 실험합니다. 점균은 중심이나 위계 없이 개별이 서로 연결되어 수평으로 확장합니다.
우리에겐 인지하는 뇌는 없지만 공통의 기억으로 방향과 형태를 결정합니다. 우리의 공통의 기억은 무엇일까요?
공통의 기억으로 우리는 어떤 방향과 형태로 뻗어 나갈까요?

*점균은 균류와 시아노박테리아가 공생하여 이루어진 생명체로 바위나 나무 껍질 같은 표면에 그물 또는 엉킨 실 같은 형태로 자란다.

나는 땅의 옷을 입고 바다를 호명해, 번개가 천둥을 빌어 말을 토하듯

• 일시: 2024. 10. 2 (수), 10. 5 (토) 7:30PM (총 2회차)
• 장소: 카페보안
• 진행: 기비안 작가
• 모집: 자연다큐를 사랑하는 성인 10명 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