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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문인의 화훼 애호와 감상의 아취

  • 일시: 2021년 10월 5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 강연: 신익철
  • 장소: ZOOM
  • 참가비: 5천원
  • 소요시간: 1시간 30분 – 2시간

*조선 후기 문인의 화훼 애호와 감상의 아취

조선 후기에 접어들어 격물치지(格物致知)의 인식론을 거경궁리(居敬窮理)의 수양론으로 합치시키는 성리학의 사유 체계가 이전처럼 견고하게 작동하지 않고 이완, 균열되는 조짐을 보인다. 조선 후기에 화훼 애호가 열풍처럼 확산되면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유희적인 방식의 화훼 완상이 유행하는 것은 성리학적 사유의 해체를 반영한 것으로 이해된다. 이는 서울의 도시 문화의 확산에 따른 새로운 심미 취향에 입각한 것이기도 하다. 사대부 문인이 즐겨 완상한 매화와 국화를 향유하는 독특한 사례 몇 가지를 소개함으로써 이 시기의 화훼 애호 열풍과 감상의 아취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강연자 소개

신익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인문학부 교수로 우리 한시와 산문이 지닌 아름다움과 가치를 해명하는 작업에 주력해왔으며,

고전을 대중에게 친숙하게 번역하는 작업에도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