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겁없는 부부의 색다른 아프리카 여행기 >
– 7월28일(금) 늦은 7시, ( 말리 ~ 세네갈 )
– 8월04일(금) 늦은 7시, ( 모리타니아 ~ 모로코 )
– 통의동 보안여관, 지하2층 보안책방
구글 신청링크
https://goo.gl/forms/g0e2KNtbRvlOQHrK2
황열병 예방주사를 맞지 않으면 여행이 허락되지 않는 대륙, 아프리카. 그 중에서도 곳곳에 반군이 출몰하여 위험지역으로 선포된 서아프리카 일대를 겁도 없이 돌아다닌 끝에 색다른 사진과 남다른 이야깃거리를 한 보따리 안고 돌아온 여행자 부부가 있다.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로 알려진 최상일 피디와 프랑스어를 전공한 그의 동반자 신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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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여행은 이들이 오랜 직장생활을 마치고 마음 먹고 시작한 세계여행의 일환이었다. 지난해에는 이란과 터키, 인도네시아를 다녀왔다. 이들의 여행은 전통문화가 많이 남아있는 곳, 그 중에서도 전통음악이 풍부한 곳들을 찾아다닌다는 점에서 꽤나 색다르다. 이들이 ‘전통음악 테마여행’을 하게 된 것은 최상일의 ‘사라져가는 소리 찾기’에 대한 열망과 신경아의 세계여행에 대한 오랜 열망이 결합한 결과다.
이들이 여행한 서아프리카의 말리, 세네갈, 모리타니아, 모로코는 모두 이슬람권이면서 적도의 블랙아프리카 문화와 지중해의 아랍문화가 만나는 곳이다. 오랫동안 다양한 민족들이 얽히고 설키어 살아오면서도 아직까지 전통적인 생활방식과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아직도 끼니때마다 방아를 찧어 밥을 하고 갓 짠 우유로 버터를 만들고 화덕에 빵을 굽고 양털로 카페트를 짜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다가 어느집 잔칫날이 되면 온동네 사람들이 함께 모여 밤새 노래하고 춤추며 정신없이 논다. 타임머신을 타고 수 십 년을 되돌아간 것같은 이런 광경들을 최상일은 사진과 비디오로 열심히 찍었고, 신경아는 글로 써서 여행 틈틈이 페이스북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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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의동 보안여관에서 이들의 색다른 여행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