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욱, 최정화, 최성우는 63년, 61년, 60년에 태어나 부산 초량동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다. 수년 동안 2km도 안되는 거리 안에서 같은 시기를 산 것이다. 오늘날 건축가, 설치미술가, 문화예술기획자로써의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그들에게 같은 지역과 시대는 어떤 의미인지, 각자에게 어떤 의미로 작동을 했는지 살펴 보는 것이 다소 촌스러운 제목의 < 60년대 부산인들의 대화 > 를 마련한 이유다.

본 토크는 통의동 보안여관의 하반기 기획전 < 혼종_메이드 인 부산 > 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부산이 지니고 있는 다채롭고 흥미로운 맥락들을 ‘혼종’이라는 키워드로 들여다 본다. 세 명의 60년대 부산인들 ‘메이드인 부산인’ 에게 ‘ 혼종 도시’라는 부산의 의미가 어떤 것인지 들어보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다.

최욱 Choi Wook / 건축가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이탈리아 베네치아 건축대학(dottore in arch.)에서 건축설계 및 이론을 공부하였고 Macdowell colony (U.S.A.), Valparaiso foundation (Spain)에서 펠로우쉽을 받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의 객원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ONE O ONE architects 의 대표이자 DOMUS Korea 의 발행인이다

2006년 베니스 비엔날레 등 국제 전시에 초대되었으며  2013년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 개인전 ‘groundscape’를 열었다.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로 2013 DFAA(Design For Asia Awards) 대상 및 2014 김종성 건축상을, 가파도 문화예술창작공간으로 2019 건축문화대상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2017 이탈리아정부 공로훈장을 수상하였다.

대표작으로 학고재 갤러리, 두가헌, CJ 경영전략연구소, CJ CEO 라운지(인재원, 상암동),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현대카드 사옥(본사 3 관, 영등포, 부산), 가파도 프로젝트,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장(구 서울시장공관) 등이 있다.

최정화 Choi Jeong-hwa / 설치작가

홍익대 서양화과 졸업. 현 가슴시각개발연구소 소장.

1987년 중앙미술대전 대상, 1997년 제 5회 토탈미술상, 2005년 제 7회 일민미술상 수상.

사진작가, 미술감독, 아트디렉터, 그래픽디자이너, 취미예술가, 인테리어디자이너, 공공미술가, 설치예술가 등으로 ‘보이는 모든 것’을 디자인하고 ‘보이지 않는 모든 것을’ 가지고 예술을 하는 작가이다. 문화예술계를 종횡무진하는 작가의 이러한 전방위적 실천을 두고, 문화계에서는 그를 ‘멀티플 최정화’라 부르기도 한다. 수많은 해외 전시 참여와 거의 모든 해외 비엔날레에 참가로 인해 정작 한국 미술계에서는 해외의 유명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작가다. ‘1990년대 한국 현대미술 대표 아이콘’ 등으로 분류되곤 하는, 1990년대와 2000년대 한국 동시대 현대미술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작가 중의 한 명이다.

최성우 Choi sung-woo / 문화예술기획자

부산에서 태어나 경희대 미술학 석사, 파리 1대학 미술사 DEA(초급박사)학위, 프랑스 문화성에서 국제 문화경영정책 전문연수과정 2년을 마치고. 프랑스 디죵대학에서 ‘ 퐁피두센터의 미술품수집정책’으로 DESS학위를 받았다.

현재 문화예술공간 보안1942 (통의동 보안여관)의 대표,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미술경영 전공 책임교수,
부산비엔날레 조직위원, 종로문화재단 이사, 국립민속박물관회 이사, 부산현대미술관 운영위원, 국립해양박물관 운영위원, 한국디자인공예문화진흥원(KCDF) ‘공예주간’운영위원장, 김해문화도시 자문위원등 다수의 문화예술 기획 사업들과 조직, 기관에 자문과 운영위원을 하고 있다.

기획 프로젝트로는 <서울루나포토페스티벌>을 만들고 조직위원장 (경복궁, 덕수궁내)을 맡았으며, 한불수교130주년기념 <MADE IN SEOUL> (프랑스 Centre d’art contemporain Meymac, 2016 개최)의 전시디렉터 둥 수십 차례의 국내외 전시를 기획하고 감독하였다.

모더레이터 – 정성갑 Jung sung-gap / ‘클립clip’ 대표

잡지 <럭셔리>와 네이버 디자인판을 운영하는 디자인프레스에서 기자와 편집장으로 20년 가까이 일했다. 아티스트, 공예가, 디자이너, 건축가가 중심이 된 프로젝트와 트렌드를 기사와 토크 프로그램으로 소개한다. 돋보이는 크리에이터와 대표작을 전시하는 한 점 갤러리이자 콘텐츠 제작 기획사인 ‘클립clip’을 운영한다. 부산과 더불어 근대 개항도시인 목포 출신으로 전혀 다른 외부의 시선으로 부산 초량동 출신 세 사람의 토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