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아트익스체인지와 통의동 보안여관의 한영교류 프로젝트, 3월 1일에 진행된 참여작가 김재민이, 손혜민작가의 아티스트 토크를 잘 마쳤습니다.
뉴아트익스체인지(New Art Exchange)와 통의동 보안여관의 국제교류는 기관 대 기관, 작가와 작가들의 만남뿐 아니라 지역과 다양한 문화적 경험으로 확장됩니다. 2018년 3월부터는 영국작가들의 한국 리서치가 시작되고 그 결과는 보안여관에서 5월 한 달의 동안 전시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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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를 영국에서 만든다면? “How to make Makgoli in the UK”
손혜민 작가는 레지던시 기간 동안 다른 문화적 환경, 풍토와 기후에서 찾을 수 있는, 똑같지만 똑같지 않은 막걸리 재료들의 발효, 막걸리를 만들기 위해 만난 지역사람들과의 협업과 도움으로 발생된 사회적 발효, 그리고 그러한 여러 여정 끝에 막걸리를 만들었습니다 — 작가는 발효주를 매개로 각기 서로 다른 사람이 모이고 이어지며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발효의 지점에 대한 작가의 작업 과정을 나누었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협업하는 이들과 나누게 된 여성에 대한 이슈, 생존과 자존, 자립생산 등의 여러 가지 이야기들과 마사 로슬러Martha Rosler “Semiotics of the Kitchen”(1975) 의 작업을 레퍼런스해 작업한 비디오 퍼포먼스도 함께 보여졌습니다.

“What is good rice?” 김재민이 작가는 레지던시 기간동안 노팅엄에서 이주를 경험한 가정집을 방문하며 이들이 새롭게 정착한 환경과 문화 안에서 변주해 먹는 음식 이야기들을 담은 퍼포먼스를 하였습니다. 쌀과 같이 주식으로 먹는 음식들이 이주로 인해 새로이 창작되고, 변주되는 레서피, 그 레서피 속에 담겨진 개인적이고 문화적인 생존과 자존의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