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_20161019

450여장에 담긴 이주ㆍ이민 역사…서울 사진축제로 비춘다

기사입력 2016-10-19 11:01 |이원율 기자

 

-내달 1~30일 시립미술관 등 시내 전역에서 사진 전시회

-‘디아스포라’ 담은 사진…서울 과거ㆍ미래 짚는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한강의 기적과 함께 안정적인 메트로폴리스가 된 서울도 알고 보면 무수한 ‘이주ㆍ이동’이 서려있다. 과거 월남전 파병을 비롯, 2000년대 초 세계화에 따른 도시인들의 본격적인 이주·이동 또한 매번 수도인 서울 중심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서울시가 이 같은 ‘디아스포라’에 포커스를 둔 사진작품을 통해 과거를 되짚고 미래도시 서울 또한 성찰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디아스포라란 본토를 떠난 타지에서도 스스로 규범ㆍ관습을 지키며 살아가는 민족 집단 혹은 그 거주지를 뜻하는 용어다.


서울시는 ‘서울 新아리랑, 천리의 강물처럼’ 주제로 내달 1일부터 한 달간 시내 전역에서 서울사진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전시에는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등 기존 전시 장소와 함께 통의동 보안여관, 문래동 예술창작촌, 서울혁신파크 등도 참여한다. 한미사진관, 서울대학교 미술관 등 시내 미술관과 갤러리 25곳도 동참해 축제를 더욱 풍성히 한다.

본 전시는 세계화ㆍ경제발전이 가져온 도시 변화를 주제로 22명 작가가 90여점 사진, 영상작품을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선보인다. 1부 ‘경계에서 경계를 바라보다’ 파트는 디아스포라로 인해 변하고 있는 서울 경관·시민의 모습을, 2부 ‘타인의 땅에서 나의 집으로’ 파트는 도시화에 따른 서울의 유ㆍ무형적인 이주와 사회현상을 집중 다루게 된다.

특별전은 한독이주여성 아카이브 ‘언니들이 왔다, Our Trans-Ganger’, 해외작가 전시 ‘보이지 않는 도시, Cite Invisible’, 문래동 전시 ‘서울 속 문래, 문래 속 서울’ 등 3개로, 각각 다른 3개 공간에서 펼쳐진다.

그 중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한독이주여성 아카이브로, 참여 작가들은 독일로 이주ㆍ이동해 파독견호사 생활을 했던 세 여성의 삶을 사진 등 작품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축제 간에는 지난 8월부터 접수했던 시민 사진 공모전 중 주제에 맞는 우수한 작품을 모아 선보이는 공모전 작품 전시회도 들어선다.

또 사진작가, 도시공학과 교수 등 20여명 전문가들이 디아스포라와 도시공동체의 의미를 탐색하는 심포지엄도 열린다. 이외에 사진작가 특강, 사진 워크숍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방문객을 기다린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관람,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120 다산콜, 서울사진축제사무국(02-706-6751)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경제적 발전과 세계화로 인해 달라진 서울의 다문화적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축제가 우리 이웃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계기도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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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_20161014

2016 서울사진축제 ‘서울 新아리랑-천리의 강물처럼’, 11월 가을을 적신다.
입력2016-10-14 15:56|수정2016-10-14 15:55
2016 서울사진축제_홍보포스터
2016 서울사진축제 홍보포스터

[스포츠서울 최승섭기자] 서울특별시와 서울시립미술관이 공동 주최하는 2016 서울사진축제(예술감독 이일우)가 오는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동안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서울시청 시민청, 서울도서관 기획전시실, 서울혁신파크 SeMA창고, 문래동 예술 창작촌(10개 공간), 통의동 보안여관 등지에서 열린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2016 서울사진축제 ‘서울 新아리랑-천리의 강물처럼’은 한국인의 정서를 대표하는 곡인 아리랑을 통해 다문화 사회의 자발적 이주와 이민에 의한 현대적 디아스포라의 의미를 상징하는 제목이다.

전시의 부제인 ‘천리의 강물처럼’은 지역과 국경을 넘어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아리랑이 천리의 강물처럼 흐른다는 뜻으로, 2012년 서울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시작된 2013년 서울아리랑 페스티벌에서 이어령(前문화부장관)의 축사에서 참조한 것이다.

1부 ‘경계에서 경계를 바라보다’, 2부 ‘타인의 땅에서 나의 집으로’로 구성되는 2016 서울사진축제 본 전시는 고정남, 김규식, 김상돈 등 23명 작가의 신작과 최근작을 중심으로 100여 점의 사진과 영상작업으로 구성된다.

본 전시가 진행되는 북서울미술관을 필두로 다채로운 전시와 부대행사를 통하여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메트로폴리스 서울의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시대상을 ‘지금, 여기’의 현재성을 기반으로 이해하고자 한다. 더불어 세계화 과정에서 도시 공간을 중심으로 발현되고 있는 ‘이주’, ‘경계’, ‘커뮤니티’, ‘도시 공동체’ 등 유, 무형적 형태의 ‘디아스포라’ 현상을 사진 이미지로 구현하는 작업을 통해 ‘미래 도시 서울’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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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_20161013

2016 서울사진축제 ‘서울 新아리랑-천리의 강물처럼’, 11월 1일~30일 북서울미술관 등에서 열려

기사입력 2016-10-13 09:57:19

 

서울시와 서울시립미술관이 공동 주최하는 2016 서울사진축제(예술감독 이일우)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서울시청 시민청, 서울도서관 기획전시실 등에서 오는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동안 열린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서울사진축제는 세계화와 디아스포라를 상징하는 ‘서울 新아리랑-천리의 강물처럼’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본 전시를 비롯해 3개의 특별전과 3개의 공모전 그리고 심포지엄, 시민포럼, 사진워크샵 등이 서울시청 시민청, 서울도서관, 서울혁신파크 SeMA창고, 문래동 예술 창작촌, 통의동 보안여관 등에서 펼쳐진다.

‘서울 新아리랑-천리의 강물처럼’은 한국인의 정서를 대표하는 아리랑을 통해 다문화 사회의 자발적 이주와 이민에 의한 현대적 디아스포라의 의미를 상징하는 제목이다. ‘천리의 강물처럼’은 지역과 국경을 넘어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아리랑이 천리의 강물처럼 흐른다는 뜻으로,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의 2013년 서울 아리랑 페스티벌 축사에서 참조한 것이다.


1부 ‘경계에서 경계를 바라보다’, 2부 ‘타인의 땅에서 나의 집으로’로 구성되는 2016 서울사진축제 본 전시는 고정남, 김규식, 김상돈 등 23명 작가의 신작과 최근작을 중심으로 100여 점의 사진과 영상작업으로 구성된다.

본 전시가 진행되는 북서울미술관을 필두로 다채로운 전시와 부대행사를 통하여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메트로폴리스 서울의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시대상을 ‘지금, 여기’의 현재성을 기반으로 이해하고자 한다. 더불어 세계화 과정에서 도시 공간을 중심으로 발현되고 있는 ‘이주’, ‘경계’, ‘커뮤니티’, ‘도시 공동체’ 등 유, 무형적 형태의 ‘디아스포라’ 현상을 사진 이미지로 구현하는 작업을 통해 ‘미래 도시 서울’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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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_20160913

가을이 오는 서촌골목 특별한 사진을 만나다

서울루나포토페스티벌 18일까지 열려

가을이 오는 서촌골목에서 특별한 사진축제 ‘서울루나포토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스마트폰의 출현과 함께 하루에도 수십억개의 이미지가 생겨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유되는 시대에 ‘격식 없는 장소에서 친근하게 사진을 만난다’는 취지로 시작돼 올해 3회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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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까지 열리는 행사에는 국립고궁박물관 외에 서촌 일대에서 생활밀착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해 온 통의동 보안여관과 사진전문갤러리 류가헌, 길담서원, 공간 291, 한옥 레지던스 ‘사이드’ 등 7개 공간에서 전시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올해 페스티벌의 주제는 ‘아이덴티티’(ID). 사진은 신분증의 한 부분으로서 현대사회의 중요한 요소가 됐으며 사람들은 좀 더 안전하고 기회가 많은 땅의 ID 카드를 얻기 위해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는다. 이런 의미에서 사진이 과연 얼마나 개인의 고유한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김익현, 성남훈, 오형근, 왕칭송, 육명심, 이재갑, 임채욱, 한스 아이켈붐, 히로시 오카모토, 케빈 오 무니 등 국내외 10개국 34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사이드의 전시공간에서는 스위스 사진가 얀 밍가드의 사진들이 소개된다. 밍가드는 동물과 식물, 인간의 유전자와 데이터를 보존하는 유럽 20여 곳의 연구소를 방문해 종의 보존을 통해 지구상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과학 행위를 기록함으로써 다른 차원의 정체성 문제를 다룬다. 지난 25년간 전 세계의 난민들의 삶을 기록해 온 성남훈은 류가헌에서 ‘불완한 직선’이라는 제목으로 그간의 작업을 선보인다. 통의동 보안여관 신관 건축 현장에서는 김익현이 중형 카메라로 찍은 불주사 자국들을 통해 결핵 예방이라는 취지 아래 특정 시대 우리 신체에 남겨진 상처이자 아이콘을 직설적으로 보여준다.
길담서원의 한뼘미술관에서는 임채욱 작가가 서촌의 고유성을 드러내는 인왕산의 풍광을 담은 사진들을 선보인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seoullunarphoto.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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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소리_20160908

서촌에서 만나는 특별한 사진 축제 ‘서울루나포토 2016’

지난해 행사 모습. 덕수궁 함녕전 ‘달과 사진의 밤' 현장 이미지
지난해 행사 모습. 덕수궁 함녕전 ‘달과 사진의 밤’ 현장 이미지ⓒ기타

보안여관 , 류가헌, 사이드, 길담서원 및 공간291 등 서촌 갤러리 및 문화공간에서 사진을 만나는 특별한 축제가 열리고 있다. 경복궁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촌의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루나포토 페스티벌’이다. 오는 9월18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시장을 벗어나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서촌 골목 골목의 문화 공간에서 실험적이고 자유로운 전시와 함께 영상 매체 및 문화 행사를 통해 사진을 친밀하게 만나고 즐길 수 있다.

서촌 일대에 생활밀착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기획해 온 ‘통의동 보안여관’, 사진의 저변 확장에 기여해온 ‘사진위주 류가헌’, 문화 놀이터 ‘길담서원’, ‘부암동 문화공간 공간 291’, 건축가가 운영하는 특색 있는 한옥 레지던스 ‘사이드’ 등 7개 공간에서 아이덴터티(Identity, ID)라는 주제 하에 전시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날 수 있다.

신분증(ID 카드)의 한 부분으로서 현대사회에서 사진은 한 사회의 구성원임을 증명하기 위해 피해 갈 수 없는 요소가 되었고, 사람들은 좀 더 안전하고 기회가 많은 땅의 ID 카드를 얻기 위해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는다. 올해 루나포토페스티벌은 아이덴터티(Identity, ID)라는 주제를 통해 그러나 이들 사진은 과연 얼마나 개인의 고유한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 중, 네덜란드의 한스 아이켈붐이 20여 년 동안 세계 각지에서 기록한 행인의 사진은 개성을 드러내기 위해 입는 옷이 사실은 유행을 대변하는 집단의 소비 형태라는 것을 여과 없이 보여 준다. 김익현이 중형 카메라로 찍은 ‘불주사’ 자국은 결핵 예방이라는 취지 아래 특정 시대 우리 신체에 남겨진 상처이자 아이콘이다. 스위스 사진가 얀 밍가드는 동물과 식물, 인간의 유전자와 데이터를 보존하는 유럽 20여 곳의 연구소를 방문해 종의 보존을 통해 지구상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과학 행위를 기록함으로써 다른 차원의 정체성 문제를 다룬다.

루나포토페스티벌에서는 대중들이 좀더 자유롭고 즐겁게 사진을 만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9월 10일에는 6시 30분부터 경복궁 내 국립고궁박물관 마당에서 전시에 참여하는 사진 전시 작품들을 포토필름의 형태로 음악 공연과 함께 상영하는 ‘달과 사진의 밤’이 열린다. 싱어송라이터 김목인 및 사운드 디자이너 정재호가 참여하여 직접 사진을 해석하여 작곡한 음악 공연과 함께 대형 스크린을 통해 포토필름으로 즐기는 사진전도 묘미다.

참여 작가와의 만남, 서촌 투어 및 플리마켓 등 일정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시 및 문화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http://www.seoullunarphoto.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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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_20160907

서촌의 가을, 달빛과 사진으로 물든다

심혜리 기자 grace@kyunghyang.com

ㆍ3회 서울 루나포토 페스티벌
ㆍ10개국 작가 34명 작품 전시

지난해 덕수궁에서 열린 ‘달과 사진의 밤’ 현장.

지난해 덕수궁에서 열린 ‘달과 사진의 밤’ 현장.

서울 서촌 일대에서 실험적인 사진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서울 루나포토 페스티벌’이 개막됐다.

올해로 3회째인 루나포토 페스티벌은 ‘달과 사진을 즐긴다’는 의미로, 격식 없는 일상적 장소에서 보다 친근하게 사진작품을 감상하고, 사진작가와 만나 소통한다는 취지로 마련된다. 올해의 주제는 ‘아이덴티티(Identity, ID)’다. 자신을 나타내는 신분증의 하나이자 정체성이란 개념도 포괄하는 주제로, 사진은 과연 얼마나 개인의 고유한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자리다.

성남훈의 ‘유럽 난민 위기’(그리스)

성남훈의 ‘유럽 난민 위기’(그리스)

김익현, 성남훈, 이재갑, 한스 아이켈붐, 히로시 오카모토, 케빈 오 무니, 얀 밍가드 등 10개국에서 34명의 사진가가 참여했다.

사진 전시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행사가 서촌 일대 문화공간 7곳에서 펼쳐진다. 생활밀착형 문화예술을 기획해 온 ‘통의동 보안여관’을 비롯해 사진 전문갤러리 ‘류가헌’, 협동조합 사진공방 ‘공간 291’, 길담서원의 한뼘미술관, 사이드, 이용재아키텍츠 윈도우 갤러리, 더북소사이어티 등이다.

류가헌에서는 역사적 장소에서 자신의 그림자와 대면한 이재갑 작가가 ‘그림자가 일어섰다’전을, 난민의 이야기를 담은 성남훈 작가의 ‘불완전한 직선’전을 벌이고 있다. 신체의 일부에 집중해 작업한 김익현 작가의 전시는 통의동 보안여관 신관 신축 현장에서 볼 수 있다. 같은 곳에서 아일랜드의 선거 광고를 바탕으로 작업을 한 마크 더피의 작품도 관람할 수 있다. 사이드에선 스위스 사진작가 얀 밍가드의 대형 카메라로 작업한 사진들을, 길담서원 한뼘미술관에선 서촌의 인왕산을 회화적으로 드러낸 임채욱의 작업을 만난다. 사진평론가이자 기획자인 송수정 공동대표는 “사진이 한 개인의 고유한 정체성을 얼마나 드러낼 수 있는 매체인지, 또 나아가 관람객 자신의 정체성 문제도 생각해보는 자리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10일 밤에는 경복궁 내 국립고궁박물관 마당에서 ‘달과 사진의 밤’이라는 사진영상을 즐길 수 있다. 포토필름 형식으로 제작된 국내외 작가들의 사진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음악적 해석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11일 오후에는 카페 고희에서 사진 플리마켓이 마련된다. 작가와의 대화도 9일과 11일, 12일 예정돼 있다. 18일까지, 구체적 프로그램은 웹사이트(www.seoullunarphot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9072047015&code=960100#csidxcc80dfbd6db4ce195cca5efdadbb15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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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_20160907

경복궁 국립고궁박물관·서촌서 특별한 사진축제 ‘서울루나포토 페스티벌’ 열려

원본보기(사진제공=서울루나포토)
(사진제공=서울루나포토)

서촌 골목에서 자유로운 사진과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사진 축제가 열린다.

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경복궁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촌 일대에서 ‘서울루나포토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이 행사는 스마트폰의 출현과 함께 하루에도 수십억 장의 사진이 생겨나고 전파되는 시대 ‘격식없는 장소에서 친근하게 사진을 만난다’는 취지로 열린다. 전시장을 벗어나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서촌 골목 골목의 문화 공간에서 실험적이고 자유로운 전시와 함께 영상 매체, 문화 행사를 통해 사진을 친밀하게 만나고 즐길 수 있다.

서촌 일대에 생활밀착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해 온 ‘통의동 보안여관’, 사진의 저변 확장에 힘을 보태온 ‘사진위주 류가헌’, 문화 놀이터 ‘길담서원’, ‘부암동 문화공간 공간291’, 건축가가 운영하는 특색있는 한옥 레지던스 ‘사이드’ 등 7개 공간에서 전시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 주제는 ‘아이덴티티(Identity·ID)’다. 현대사회에서 사진은 신분증(ID카드)의 한 부분으로서 사회의 구성원임을 증명하기 위해 피해 갈 수 없는 요소가 됐다. 사람들은 좀 더 안전하고 기회가 많은 땅의 신분증을 얻기 위해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는다. 루나포토 페스티벌은 이번 주제를 통해 ‘이들 사진은 과연 얼마나 개인의 고유한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전시에 참여하는 네덜란드의 한스 아이켈붐은 20여 년 동안 세계 각지에서 기록한 행인의 사진으로 개성을 드러내기 위해 입는 옷이 사실은 유행을 대변하는 집단의 소비 형태라는 것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또 김익현이 중형 카메라로 찍은 ‘불주사’ 자국은 결핵 예방이라는 취지 아래 특정 시대 우리 신체에 남겨진 상처이자 아이콘을 드러낸다. 스위스 사진가 얀 밍가드는 동물과 식물, 인간의 유전자와 데이터를 보존하는 유럽 20여 곳의 연구소를 방문해 종의 보존을 통해 지구상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과학 행위를 기록함으로써 다른 차원의 정체성 문제를 다룬다.

전시 외에도 이번 행사에서는 좀더 자유롭고 즐겁게 사진을 만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0일 오후 6시 30분부터 경복궁 국립고궁박물관 마당에서는 사진 전시 작품들을 포초필름의 형태로 음악공연과 함께 상영하는 ‘달과 사진의 밤’이 열린다. 싱어송라이터 김목인, 사운드 디자이너 정재호가 참여해 직접 사진을 해석하며 작곡한 음악 공연과 함께 대형 스크린에서 포토필름으로 즐기는 사진은 또다른 즐거움과 영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또 참여 작가와의 만남, 서촌 투어,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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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투데이: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381015#csidxadc679c61167d95aa377b33b515e4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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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_20160907

서촌 ‘서울루나포토 페스티벌’ 즐겨요

2016-09-07 11:22:16 게재

경복궁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촌 일대에서 18일까지 특별한 사진축제 ‘서울루나포토 페스티벌’ 이 개최된다. ‘격식 없는 장소에서 친근하게 사진을 만난다’는 취지로 열리는 이 행사는 전시장을 벗어나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서촌에서 실험적이고 자유로운 전시와 함께 영상 매체·문화 행사를 통해 사진을 즐길 수 있게 한다. 이번 행사에는 서촌 일대에 생활밀착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해 온 ‘통의동 보안여관’, 사진의 저변 확장에 기여해 온 ‘사진위주 류가헌’, 문화 놀이터 ‘길담서원’, ‘부암동 문화공간 공간 291’, 건축가가 운영하는 특색 있는 한옥 레지던스 ‘사이드’ 등이 참여, 아이덴티티(Identity)라는 주제로 전시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 중 네덜란드의 한스 아이켈붐이 20여년 동안 세계 각지에서 기록한 행인의 사진은 개성을 드러내기 위해 입는 옷이 사실은 유행을 대변하는 집단 소비라는 것을 여과 없이 보여 준다. 김익현이 중형 카메라로 찍은 ‘불주사’ 자국은 결핵 예방이라는 취지 아래 특정 시대 우리 신체에 남겨진 상처이자 아이콘이다.

10일에는 6시 30분부터 경복궁 내 국립고궁박물관 마당에서 전시에 참여하는 사진 전시 작품들을 음악 공연과 함께 상영하는 ‘달과 사진의 밤’이 열린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seoullunarphoto.com)에서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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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_20160907

서촌 골목에서 가을 내려앉은 사진을 만나다…’서울루나포토 2016′

  • 오는 18일까지 서촌 일대에서 펼쳐져…국내외 10개국 34명의 작가 참여

  • 박상훈 기자
  • | 등록 : 2016-09-07 12:31
  • | 수정 : 2016-09-08 08:51

‘서울루나포토 페스티벌 2015’ 전시 모습(통의동 보안여관)                  [사진=서울루나포토 페스티벌 사무국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서촌의 가을은 올해도 ‘사진’으로 물든다.

‘격식 없는 장소에서 친근하게 사진을 만난다’는 취지로 매년 열리는 ‘서울루나포토 페스티벌’이 올해는 경복궁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촌 일대에서 오는 18일까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아이덴티티'(Identity)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서촌에서 생활밀착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해 온 ‘통의동 보안여관’을 비롯해 ‘사진위주 류가헌’ ‘길담서원’ ‘공간 291’ ‘사이드’ 등 7개 공간에서 다양한 전시·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사진은 신분증(ID 카드)의 한 부분으로서 한 사회의 구성원임을 증명하기 위해 피해 갈 수 없는 요소가 됐고, 사람들은 좀 더 안전하고 기회가 많은 땅의 신분증을 얻기 위해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는다. 축제의 주제 아이덴티티는 ‘사진은 개인의 고유한 정체성을 얼마나 드러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나 마찬가지다.

‘서울루나포토 페스티벌 2015’의 ‘달과사진의밤’ 행사 모습
[사진=서울루나포토페스티벌 사무국 제공]

네덜란드의 한스 아이켈붐은 20여년간 세계 각지에서 기록한 행인의 사진을 통해 개성을 드러내기 위한 옷이 사실은 유행을 따르는 집단적 소비 행태라는 것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또한 김익현은 특정 시대 우리 몸에 남겨진 상처이자 아이콘으로 ‘불주사’ 자국을 카메라에 담았고, 스위스의 얀 밍가드는 종의 보존을 통해 지구상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과학 행위를 기록했다.

전시 외에도 참여 작가와의 만남, 서촌 투어,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10일 오후 6시30분엔 국립고궁박물관 마당에서 전시 작품들을 포토필름의 형태로 음악 공연과 함께 상영하는 ‘달과 사진의 밤’이 펼쳐진다. 축제 사무국은 “싱어송라이터 김목인과 사운드 디자이너 정재호는 직접 사진을 해석해 작곡한 음악을 준비했다”며 “공연과 함께 대형 스크린에서 포토필름으로 즐기는 사진은 또다른 즐거움과 영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축제 관련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www.seoullunarphot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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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_20160907

서촌의 특별한 사진축제 ‘서울루나포토 2016’ 개최

 신원선 기자( tree6834@)

▲ 2015년 달과 사진의 밤/서울루나포토
▲ 서울루나포토페스티벌2015 작가와의 대화

서촌의 특별한 사진축제 ‘서울루나포토 2016’ 개최

매년 가을이 오면, 경복궁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촌의 일대에서는 특별한 사진 축제가 열린다. 바로 6일~18일 열리는 ‘서울루나포토 페스티벌’ 이다.

스마트폰의 출현과 함께 하루에도 수십억 장의 사진이 생겨나고 전파되는 시대에 ‘격식 없는 장소에서 친근하게 사진을 만난다’는 취지로 열리는 이 행사는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서촌 골목의 문화 공간에서 자유롭게 전시된다.

생활밀착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기획해 온 ‘통의동 보안여관’, 사진의 저변 확장에 기여해온 ‘사진위주 류가헌’, 문화 놀이터 ‘길담서원’, ‘부암동 문화공간 공간 291’, 건축가가 운영하는 특색 있는 한옥 레지던스 ‘사이드’ 등 7개 공간에서 아이덴터티(Identity, ID)라는 주제하에 전시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 중 네덜란드의 한스 아이켈붐은 20여년간 세계 각지에서 기록한 행인의 사진을 통해 패션이 유행을 대변하는 집단의 소비 형태라는 것을 여과 없이 보여 준다. 스위스 사진가 얀 밍가드는 동물과 식물, 인간의 유전자와 데이터를 보존하는 유럽 20여 곳의 연구소를 방문해 종의 보존을 통해 지구상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과학 행위를 기록함으로써 다른 차원의 정체성 문제를 다룬다.

사진 전시 외에도 대중들이 좀더 자유롭고 즐겁게 사진을 만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0일에는 6시 30분부터 경복궁 내 국립고궁박물관 마당에서 전시 작품들을 포토필름의 형태로 음악 공연과 함께 상영하는 ‘달과 사진의 밤’이 열린다. 싱어송라이터 김목인 및 사운드 디자이너 정재호가 참여한다.

뿐만 아니라 참여 작가와의 만남, 서촌 투어 및 플리마켓 등 일정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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