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GUE GIRL_2015.09월호
서촌의 전시 공간은 효자동, 통의동, 창성동, 옥인동 등 곳곳에 고루 퍼져 있는 편. 한두 마디 건네는 말조차 정다운 가게들도 마찬가지다.
대림미술관
사진 전문 미술관으로 출발해 패션, 디자인, 공예, 라이프스타일까지 분야를 확장했다. 순수예술보다 대중적으로 흥미로운 주제들을 다룬다. 올해 말까지는 패션 디자이너이자 아티스트 헨릭 빕스코브 개인전이 열린다.
서촌꽃다방
직접 말린 드라이플라워와 디퓨저를 판매한다. 철에 따른 생화도 구비하고 있고, 주문 제작도 받는다. 꽃 한 송이 사려다 뜻밖의 대화를 나누게 되기도 하는 꽃집.
제나나
유기농 제철 과일과 (약간의) 유기농 비정제 당으로 직접 만든 잼을 판매하는 곳. 어마어마하게 다양한 종류의 잼을 매번 소량으로 만든다. 연희동에서의 시간을 마무리하고 옥인길에서 제나나 시즌2를 진행 중.
보안여관
1930년대부터 70여 년간 경복궁 돌담길을 지킨 여관. 한때 이상, 서정주, 윤동주, 김동리 등 문인들이 드나들던 곳이다. 적자로 문을 닫은 뒤 전시와 공연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대오서점
조대식 할아버지와 권오남 할머니의 이름을 딴 헌책방. 60년 이상 한자리를 지켜오다가 지금은 카페로 운영되고 있다. 내부 관람만 원할 땐 입장료를 받는다.
피처 에디터_강경민
포토그래퍼_KANG KYUNG SUK
발행2015년 09월호
제공 Vogue Girl
영 프리미엄 패션 매거진
www.voguegirl.co.kr